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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애매하게 하기 나는 의외로 고1때 체대를 준비했었다. 왜냐면 내가 운동을 좋아하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운동을 좋아하는건 고사하고 운동을 했었다는 것 까지 가물가물해졌다 ㅋㅋ 나는 여러 운동을 했었다. 일단 대회를 나간건 축구, 태권도, 농구, 배드민턴이고 탁구도 좀 했던듯 나는 이런 경험들을 가지고 내가 운동을 잘하는 줄 알았다. 성과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가 운동을 좋아했던 느낌과 운동에 대한 생각이 단 하나도 나지 않는다. 애초에 내가 운동을 좋아했었는지까지 의구심이 든다. 나는 아마도 운동을 좋아했던 게 아니라 "그 종목을 시작한지 별로 안 된"내가 남들을 이기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러닝커브 내가 생각한 각 분야의 역량은 (그 분야의 실력) + (센스)..
레이팅은 목적지가 아니다. CP를 하다 보면 위와 같은 글을 자주 보게 된다. 나도 저런 마인드셋을 장착하고 싶지만 나에게 있어서 레이팅은 목적지다. 내가 CP를 하는 일차적인 목표는 실력향상이 목표도 아니고, 사람들과 같은 문제를 푸는 것도 아니다. 전부 내 핸들 색깔을 바꾸기 위해서다. 레이팅을 올리려고 하다 보니 실력향상도 되고, 사람들과 문제 이야기도 하는거다. 만약에 진짜 실력향상을 원했다면 코포보단 ICPC 문제를 돌리거나 백랜디를 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나에게는 레이팅이 목적지다 보니 매 콘테스트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못보면 당연히 스트레스받고 괜찮게 봐도 점수를 더 올릴 방법이 있었단 게 떠올라 스트레스받는다. 이쯤 하면 올라갈법도 하고 주변에서도 곧 올라갈 것 같다고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나한테 너무 열이 받..
사무실 가면서 쓰는 글 나 혼자 프론트에 백 두명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만큼 시각적으로 결과물이 바로바로 나온다. 지금은 그게 재밌어서 열심히 하는데 재미없어지면 엄청 스트레스지 않을까 힝스파티
나는 3월을 어떻게 보냈을까 생활 학교에 복학했다. 2학년 2학기를 휴학해서 상치 복학이 되었는데, 덕분에 정신이 없다. 오랜만에 수업들으니 재밌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다. 매주 화요일마다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듣다가 머리가 너무 거슬리길래 한 9개월 기른 머리를 잘랐다. 머리 자르고 삶의 질이 상승한 것 같다. 생일도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줘서 고마웠다. 선물 주신 분들께 다 사용 사진을 찍어 보냈다. 사진 찍는 것도 재밌더라. 애들이랑 술 마시다가 지갑 잃어버렸다. 진짜 레전드 인생이다. 청약 통장 만들었다. 나도 15년 뒤엔 자가 오우너가 될 수 있겠지 CP 내가 맨날 말하고 다니던 부동산권리분석서비스 그게 곧 나온다. 원래 더 일찍 나왔어야 했는데, 내가 감자라 늦게 나왔다. 진짜 너무 버스를 타서 미안..
나는 2월을 어떻게 보냈을까 생활 일단 역병에 걸렸다. 역병에 걸려서 편돌이도 짤렸음.. 넘 슬프다. 맨날 집에서 코딩하다가 설이라 제주도도 갔다왔다. 갔다오는김에 발렌타인 21년산인가 샀다. 처음으로 마셔봤는데 맛있긴 하다. 비싸다.. 계속 집에서 백준풀다가 이제 슬슬 군대를 갈 생각에 사람들을 좀 만나려 했다. raararaara와 dongzoolee를 만나서 신나게 얻어먹었다. 예전 신촌 운영진과도 한번 볼 생각을 했는데 ccoco가 근황토크좀 하자고 해서 만났다. 신나게 또 얻어먹었다. k512에 가서 p_jun을 만났다. 닭갈비를 사줬는데 맛있게 먹더라. 술도 좋아하더라. k512를 가던 중 졸업 현수막을 발견했는데, 정말 신기했다. 이분이 졸업에 성공하다니... 같이 공부할 사람이 없어서 맨날 신촌 디스코드에 혼자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