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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나는 2월을 어떻게 보냈을까

생활

일단 역병에 걸렸다.

역병에 걸려서 편돌이도 짤렸음.. 넘 슬프다.

 

맨날 집에서 코딩하다가 설이라 제주도도 갔다왔다.

갔다오는김에 발렌타인 21년산인가 샀다. 처음으로 마셔봤는데 맛있긴 하다. 비싸다..

 

 

계속 집에서 백준풀다가 이제 슬슬 군대를 갈 생각에 사람들을 좀 만나려 했다.

raararaara와 dongzoolee를 만나서 신나게 얻어먹었다.

예전 신촌 운영진과도 한번 볼 생각을 했는데 ccoco가 근황토크좀 하자고 해서 만났다.

신나게 또 얻어먹었다.

k512에 가서 p_jun을 만났다. 닭갈비를 사줬는데 맛있게 먹더라. 술도 좋아하더라. 

k512를 가던 중 졸업 현수막을 발견했는데, 정말 신기했다. 이분이 졸업에 성공하다니...

 

같이 공부할 사람이 없어서 맨날 신촌 디스코드에 혼자 있었는데, 

아임지수에게 드립을 치다가 해당 모임에 멘토로 불려갔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행복했다. 다들 착하다.

 

suapc를 후원하는 퓨처테크아카데미가 신촌구성원을 대상으로 연구원을 모집하길래 지원했다.

막상 지원하려고 경력을 쓰려니까 뭐 내세울게 없었다.

icpc, scpc, 킥스타트, 구코잼 이런걸 더 열심히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테도 쳤는데 대충 어느티어인지 알려주더라. 

올솔 성공했는데 면접은 보러 오라고 하겠지? 근데 좀 느리게 푼 것 같아서 걱정이다.

 

2월에는 사실 뭐 별거 한거같지는 않은데 시간이 좀 느리게 갔다.

1월이랑 다르게 깨어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싶다.

이제 유튜브는 구독한 영상만 보려고 한다. 그냥 켜두니까 시간이 너무 아깝다.

 

 

 

개발

진짜 뭐 한게 없다.

리팩한다는거 다 안함. 진짜 노답이다.

그나마 한것들도 다 잡무라 별로 보람은 없다.

비효율적인 일을 좀 자동화시켜야겠다. 시간을 너무 뺏기는듯

3월에는 tierimnida랑 boj-extend랑 호환되도록 다시 짜볼 생각이다.

그리고 캐시서버도 자동으로 업뎃좀 되게 해야겠다. 근데 이래놓고 안할거같아서 무섭다.

 

PS

2월에 제일 열심히 한 분야다.

일단 한달동안 70문제를 더 풀었다.

이렇게 꾸준하게 푼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문제도 브론즈, 실버를 문제수용으로 푼 게 아니라, 플다를 진짜 재밌어서 풀었다.

좀 보람찼다.

 

문제를 풀다보니 이제 D4에 도착했다. HLD가 일등공신이다.

요즘 문제푸는게 왜이리 재밌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언어도 이제  cpp로 넘어갔다.

파이썬으로 PS를 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다. 

 

그리고 대회도 처음으로 개최해보고 했는데, 글을 따로 쓸 예정이다.

 

CP

내가 지금 가장 절박하게 하고 있는 분야다.

1월에 1836이라는 최고 점수를 찍고 2월내에 퍼플을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코포가뭄과 더불어 3판의 슬럼프로 인해 시원하게 100점 롤러코스터를 탔다.

내가 여태까지 했던 것은 다 운이었던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반등의 기회가 찾아오게되었고, 

여태 해본적 없던 5솔을 하면서 다시 원래 점수를 찾게 되었다.

 

점수를 다시 올리면서 한가지 배운게 있는데, 귀찮다고 안풀지 말라는것이다.

내가 귀찮으면 다른사람 다 귀찮은 문제니 이악물고 빨리 풀면 그만큼 이득이다.

다시 3자리수로 진입했다.

이번엔 더 떨구지 말아야겠다. 

 

내 2월은 대충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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