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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하늘은 나를 낳고 군대를 낳았는가 반댄가?
코드포스 퍼플 기념 뻘글 그그저께 퍼플을 갔다. 나는 사실 퍼플을 찍으면 세상이 달라질 줄 알았다. 블루를 찍었을 때는 진짜 그정도로 기뻤었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은 기쁘긴 한데 그냥 뭐... 그렇다 아무튼 내가 코포를 20년 9월에 시작했으니 대충 2년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결국엔 목표를 달성해서 다행이다. 코포는 이상한게 열심히 할 때보다 그냥 간간히 하는게 잘 되는 것 같다. 사실 내가 퍼플을 찍으면 뭔가 수기같은걸 적고 싶었는데, 팁이라 할 게 없어서 내가 점수가 낮을 때랑 뭐가 다른지 분석해봤다. 일단 제일 눈에 띄는 점은 틀린 횟수가 적어졌다. 정확히는 패널티를 받고 푼 문제가 없다. 시간적으로도 이득이고, 멘탈적으로도 이득을 많이 본 것 같다. 그리고 C번까지 푸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최대 30분 이내에 C번까지 ..
2022 SUAPC Summer 후기 대회 시작 전 이번에도 지난 UCPC를 같이 나갔던 xhdtlsid2, dicohy27과 같이 나왔다. xhdtlsid2은 그래도 ps를 꾸준히 해서 2000후반도 찍고 가슴이 웅장해지는 실력이 되었지만, 나와 dicohy27는 진짜 ps를 2달간 하나도 안했어서 사실 좀 미안했당. 그래도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하루에 한 문제씩 골드를 풀었다. https://www.twitch.tv/swoown 혼자 풀면 심심해서 방송을 키고 하루에 한번씩 풀었는데, 하다보니 실력이 좀 돌아오는 것 같기도 했다. 방송을 켰더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 평균적으로 10분은 봐주셨던거 같다. 방송을 보시는 분들 중에 고인물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무서웠다. 이렇게 대비를 하면서 대회를 대강 준비했었다. 팀연습은..
8/17 일기 VR 지지난주에 vr을 사서 2주간 vr만 했다. vr을 하며 느낀게 정말 많았는데 다음에 풀어야겠다. 계획 세우기 시즌 998244353번째 J형 인간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암튼 그럼. 내가 꾸준히 앞으로 할 걸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운동 평소에 풀업이랑 푸시업만 심심할때 해왔다. 맨날 집에 틀어박혀 비트세이버같은거나 하니까 체력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져서 정확히 개수맞춰서 하려고한다. 그리고 클라이밍 한번 가보고싶어서 겸사겸사 하는중 오늘도했음. 언어 왜 갑자기 외국어공부를 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디 vr사고 외국인이랑 대화할 일이 너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된거 일본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디 일본인이랑 영어로 소통을 해서 일본어를 배우니 결국엔 영어도 해야함... 일본어 애..
2022 UCPC 본선 후기 본선 한 지 좀 됐는데 후기를 적게 됐다. 사실 후기를 적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한 게 별로 없었가 때문이다. xhdtlsid2 이친구가 그냥 너무 캐리를 해버려서 내가 적는다는게 좀 그랬다. 아무튼 결과를 말해보면 4솔중 최저패널티로 31등으로 마무리했다. 사실 우리학교 ucpc 역대 최고 성적이라 기분은 좋았다. 이번 대회가 내 첫 오프라인 대회였다. 사람도 복작복작하니 많고 평소에 채점현황과 질문게시판에서 내적친밀감을 쌓아오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농담 기능이 있는 문제푸는 봇인줄 알았던 사람을 만났는데 정말 신기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만나서 신기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별로 그러지 못했던것 같다. 그리고 구사과님께 싸인을 요청해봤다. 당연하게도 받지 못했지만 싸인을 요청한 웃긴 사람으로..
프라이머 21기 워크샵 후기 요즘 글을 안올렸는데, 내가 너무 바빴다. 크게 보면 학교, 알바, 일이었는데 3마리 토끼를 다 놓친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서비스는 좋았기때문에 프라이머에 붙게 되었다. 프라이머가 뭐냐 할텐데 먼저 엑셀러레이터라는 개념이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 멘토링, 각종 지원같은걸 하는 기관이다. 프라이머는 그 중 국내 최초의 기업이며 최고의 기업이라고 하는데 나도 창업 초기팀원으로 들어와서 이런거 공부했더니 신기했다. 무슨 호텔에서 진행했는데 암튼 많이 넓었다. 총 2박3일로 강의 - 밥 - 강의 - 밥 - 과제 이런느낌으로 진행됐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우리 포함 12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는데 굉장한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CEO분들만 오시는 줄 알았는데 엔지니어도 많이 와서 심심하지 않았다. 얘..
여러가지를 애매하게 하기 나는 의외로 고1때 체대를 준비했었다. 왜냐면 내가 운동을 좋아하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운동을 좋아하는건 고사하고 운동을 했었다는 것 까지 가물가물해졌다 ㅋㅋ 나는 여러 운동을 했었다. 일단 대회를 나간건 축구, 태권도, 농구, 배드민턴이고 탁구도 좀 했던듯 나는 이런 경험들을 가지고 내가 운동을 잘하는 줄 알았다. 성과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가 운동을 좋아했던 느낌과 운동에 대한 생각이 단 하나도 나지 않는다. 애초에 내가 운동을 좋아했었는지까지 의구심이 든다. 나는 아마도 운동을 좋아했던 게 아니라 "그 종목을 시작한지 별로 안 된"내가 남들을 이기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러닝커브 내가 생각한 각 분야의 역량은 (그 분야의 실력) + (센스)..
레이팅은 목적지가 아니다. CP를 하다 보면 위와 같은 글을 자주 보게 된다. 나도 저런 마인드셋을 장착하고 싶지만 나에게 있어서 레이팅은 목적지다. 내가 CP를 하는 일차적인 목표는 실력향상이 목표도 아니고, 사람들과 같은 문제를 푸는 것도 아니다. 전부 내 핸들 색깔을 바꾸기 위해서다. 레이팅을 올리려고 하다 보니 실력향상도 되고, 사람들과 문제 이야기도 하는거다. 만약에 진짜 실력향상을 원했다면 코포보단 ICPC 문제를 돌리거나 백랜디를 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나에게는 레이팅이 목적지다 보니 매 콘테스트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못보면 당연히 스트레스받고 괜찮게 봐도 점수를 더 올릴 방법이 있었단 게 떠올라 스트레스받는다. 이쯤 하면 올라갈법도 하고 주변에서도 곧 올라갈 것 같다고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나한테 너무 열이 받..
사무실 가면서 쓰는 글 나 혼자 프론트에 백 두명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만큼 시각적으로 결과물이 바로바로 나온다. 지금은 그게 재밌어서 열심히 하는데 재미없어지면 엄청 스트레스지 않을까 힝스파티
나는 3월을 어떻게 보냈을까 생활 학교에 복학했다. 2학년 2학기를 휴학해서 상치 복학이 되었는데, 덕분에 정신이 없다. 오랜만에 수업들으니 재밌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다. 매주 화요일마다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듣다가 머리가 너무 거슬리길래 한 9개월 기른 머리를 잘랐다. 머리 자르고 삶의 질이 상승한 것 같다. 생일도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줘서 고마웠다. 선물 주신 분들께 다 사용 사진을 찍어 보냈다. 사진 찍는 것도 재밌더라. 애들이랑 술 마시다가 지갑 잃어버렸다. 진짜 레전드 인생이다. 청약 통장 만들었다. 나도 15년 뒤엔 자가 오우너가 될 수 있겠지 CP 내가 맨날 말하고 다니던 부동산권리분석서비스 그게 곧 나온다. 원래 더 일찍 나왔어야 했는데, 내가 감자라 늦게 나왔다. 진짜 너무 버스를 타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