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을 적은 게 SUAPC 후기니 벌써 6개월 전이다.
내가 너무 일을 안한다...
암튼 근황
일상
2학기에 휴학을 했다. 학점도 너무 낮고 더 다니면 진짜 학기재수강 할거같아서...
휴학하고 11월까지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다.
PS쪼금하다가 raararaara가 추천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봤음.
휴학하니까 편하긴 하던데 2개월이나 진짜 망나니처럼 살았다.
위기감도 없이 만화나 보다가 갑자기 raararaara에게 연롹이 왔다.
과외를 해볼 생각이 없냐는 것이었다.
나는 과외는 무서웠지만 거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
과외를 시작하고 일주일 뒤에 혹시 어디 다니냐고 물어봤는데 초고교급 명문대였다.
내가 가르쳐도 되는건지 궁금해졌다.
과외같이 생산적인 일을 하다 보니 의지도 좀 살아나서
야간편돌이도 시작했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개꿀임.
요즘엔 드디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주변에 보니까 나만 생각없이 살았던 것 같다.
나만 빼고 다들 어른인거같아서 좀 슬펐다.
5월 30일에 공군을 지원했다.
떨어지긴 어려워보여서 갈 것 같다.
공군갈때까지 뭐라도 해야겠다.
일기는 쓰기 쉬우니까 하루에 하나라도 적어봐야지
PS
SUAPC 서머 나갔을때 플래 2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다이아 5 88포인트다.
6개월동안 티어 2개면 많이는 못올린거같다.
다이아 5 찍는 겸 클래스 7도 땄다.
다이아와 클래스를 따면서 좀 익숙해진 알고리즘들이 몇 개 있는데,
lcp랑 플로우다. lcp는 너무 재밌는거같다.
PS는 나중에 다이아 4 찍으면 다시 써야겠다.
CP
10월부터 12월까지 8번의 코포에 참여했는데 델타가 -5였다.
나는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너무 궁금했다.
블루에서 안떨어졌다는 안도감과 함께 영원히 못올라갈 것 같은 무서움도 들었다.
그러다 에듀 120에서 대박이 터졌다.
여태까지 내가 딥2에서 D번을 못풀었었는데 갑자기 D번을 풀었다.
그것도 조합+포제 문제를 풀어서 굉장히 신이 났었다.
그때 처음으로 1700을 넘기고 톡방에서 자랑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도 참가하는 콘테스트마다 4솔을 하면서 언레포함 5연속 4솔을 했다.
1830점까지 올라와서 이제는 주제넘게 퍼플도 넘보고 있다.
코포를 29판 칠 동안 3자릿수 등수를 한번도 못해보다가 30번째 이후로 계속 기록중이라니 참 신기하다.
난 내 실력이 왜 좋아진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요즘 쉽게 나오는건지
암튼 퍼플은 꼭 찍고 싶다. 군대가기 전에 못찍으면 울듯
코포 말고도 중앙대 오픈컨에 참가했다.
원래 오픈컨을 잘 안치는데 그냥 시간이 되길래 쳐봤다.
초반에 문제가 안풀리길래 그냥 던지고 퍼솔만 먹으려 했는데
하다보니까 8문제를 풀어서 3등이 되었다.
올솔을 못한건 정말 아쉽당
빈집털이긴 하지만 3등을 해서 재밌었다.
글을 안올리는동안 이렇게 살았다.
이젠 신촌 운영진도 안하고 밖에 잘 안나가니까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좀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야겠다.
그리고 코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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