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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포스

코드포스 퍼플 기념 뻘글

그그저께 퍼플을 갔다.

나는 사실 퍼플을 찍으면 세상이 달라질 줄 알았다.

블루를 찍었을 때는 진짜 그정도로 기뻤었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은 기쁘긴 한데 그냥 뭐... 그렇다

 

아무튼 내가 코포를 20년 9월에 시작했으니 대충 2년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결국엔 목표를 달성해서 다행이다.

코포는 이상한게 열심히 할 때보다 그냥 간간히 하는게 잘 되는 것 같다.

 

사실 내가 퍼플을 찍으면 뭔가 수기같은걸 적고 싶었는데, 팁이라 할 게 없어서

내가 점수가 낮을 때랑 뭐가 다른지 분석해봤다.

 

이전

 

지금

일단 제일 눈에 띄는 점은 틀린 횟수가 적어졌다.

정확히는 패널티를 받고 푼 문제가 없다.

시간적으로도 이득이고, 멘탈적으로도 이득을 많이 본 것 같다.

 

그리고 C번까지 푸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최대 30분 이내에 C번까지 미는 것 같은데,

1시간 30분동안 D번을 푸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업솔빙을 해봤다면 본인이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의 다음 문제를 못 푸는 이유가

실력보다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아님말고

실수가 적어지니 시간도 남고, 마음도 여유로워져서 압박이 덜해진 것 같다.

 

 

나는 코포를 열심히 했는지 잘 모르겠다.

컨테 참여수는 많은 편인데 참여하고 나서 업솔빙을 잘 안했다.

그냥 책임없는 쾌락마냥 2시간동안 코드짜고 끝나면 나몰라라 하는식으로

게다가 요즘엔 더 그렇다.

맨날 vr하고 유니티하고 백준 스트릭은 며칠째 끊겨있다.

그러면서 술마시고 친 컨테에서 퍼플을 가는 걸 보면

cp는 운빨좆망겜이다. 

 

퍼플을 찍으면 cp를 그만두고 싶었는데, 딥2점수를 달달하게 먹어서

한번에 1980이 됐다.

이러면 또 오렌지 도전해보고 싶어진다.

 

암튼 12월 5일 입대인데 그때까지 뭘 할 지 생각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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